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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 기반의 박스권 상향돌파 시현
급등세 기반의 박스권 상향돌파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2.21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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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펼치며 2,100선대 구간 진입시세를 나타냈다.

21일,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내내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로 시세확대를 보여, 박스권 상향돌파와 더불어 2100선대 돌파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동선대 진입시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약 2개월여만의 박스권 행보에서 이탈하며 상단부 상향돌파를 보인 가운데 올해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도 기록했다. 또,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중 1,829선대 저점형성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2012년 이후 형성된 장기 박스권도 약 5년여만에 상향돌파세가 주어진 상태다. 

코스피가 2,10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중기적으로는 2015년 연고점대인 2,180선 구간과의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장기 박스권 돌파세와 최근 두달간의 박스권 장세가 상향돌파로 이어짐으로써 상단부 시세인 2,090선대에 지지대 형성 가능성에 따라, 사실상 하방변화보다 추가 상승시현에 나설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코스피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 순매수로 수급개선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일 美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인 상황에서의 수급호전에 따른 자력시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美뉴욕증시가 1월말이후 시세확대에 나서며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높여왔음에도 코스피가 기간횡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일 +1%대 상향 변동성은 이번주간 추가 시세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두달여간의 박스권 장세에서 상향돌파가 주어지며 2,100선대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연고점 경신에 작년 1분기이후 상승추세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지수대도 기록했다" 고 강조하고 "주초 단기 급등세 의미에 따라 주간 가격조정 압박이 뒤따를 수도 있으나 꾸준히 2,100선대 안착시도와 더불어 박스권 상단부 지지대 역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美증시가 휴장이후 기준 금리인상을 골자로 하는 FOMC 회의록 공개로써,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며 "다만 금리인상이 트럼프 정책의 기대효과보다 장세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지속적인 뉴욕증시 상향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그동안 뉴욕증시와 코스피간 디커플링에 대한 실망감이 높았으나 코스피  2,100선대 안착을 위한 뉴욕증시 영향력이 어느정도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코스피의 추가 시세가 이어지기 위하여는 2,100선대 안착의미가 주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동선대를 근간으로 시장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때 단기 박스권 상단부 지지대 역활여부가 매우 중요한 시세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스피 추가시세에 대한 장세변화도 중요하나 2,080~90선대 지지력이 공고하게 이어지는 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휴장인 상황에서 금일 코스피 상향세를 이끌어낸 것은 시장 수급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대규모 개인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내는 것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늘까지 외국인은 나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연초이후 2월 중순까지 뚜렷한 매매기조를 보이지 않던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함으로써 장세 수급 주도주체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 자료출처 : KBS

기관도 전일 순매도 하룻만에 매수로 전환하여 매물압박 해소에 나섰다.

일간 매매행태 반전이 이어지고 있어 기관이 추가 순매수에 나설지는 다소 불분명하나, 박스권 상단부 돌파구간에서의 매수비중을 높였다는 점에서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美뉴욕증시는 2주간 사상최고치 경신세 기반의 상향랠리를 펼친 바 있다. 

이에, 전일 美증시가 휴장으로 쉼없는 상향세에 숨을 고르는 의미도 주어지고 있어, 재개장이후 장세주변 이슈들과의 연계성과 변화여부에 따른 시장변화도 주목된다. 실제로 이번주 개장시점이 주요지표 발표와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맞물리고 있어, 어느때 보다 장세변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형국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개장 직 후 발표될 PMI(구매관리자지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美경제성장과 실제 경제주체들이 체감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발표여부에 따라 지수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에 공개될 이번 FOMC 회의록 공개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3월중 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FOMC 회의의 언급정도와 표현강도에 따라 금리인상과 시점이 보다 구체화 될것이라는 점에서, 또한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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