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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미쓰이 합작사 MCNS, 인도에 시스템하우스 설립
SKC-미쓰이 합작사 MCNS, 인도에 시스템하우스 설립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7.02.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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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공동으로 설립한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본격적으로 인도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인도는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7위의 경제대국에 인구 13억명이라는 탄탄한 내수시장이 매력적인 지역이다.

21일 SKC에 따르면, MCNS가 최근 인도 첸나이 인근에 14,000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를 설립, 다음달에 착공에 들어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했다.

시스템하우스란 폴리올 및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등의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을 만드는 생산설비를 뜻한다.

▲ 21일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양사 공동합작사인 MCNS를 통해 인도 첸나이 지역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호석(왼쪽 네번째) MCNS 인도 법인장이 나라 찬드라바부 나이두(왼쪽 세번째)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KC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MCNS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연락사무소를 법인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장 설계 및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하우스가 들어설 안드라프라데시주(州)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법인설립 및 공장건설과 관련해 신속한 행정 및 인허가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번에 MCNS가 진출하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도요타, 닛산 등 한국 및 일본계 폴리우레탄 주요 고객이 진출해 있다. 특히, 자동차 생산량의 70%, 냉장고 생산량의 50%를 이들 업체가 차지하고 있어 폴리우레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MCNS는 오래 전부터 이곳을 최우선 진출 지역으로 검토해왔다.

이번에 완공될 시스템하우스는 14,000톤 규모로 설립될 예정으로 이는 자동차 90만∼100만대에 필요한 폴리우레탄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MCNS는 시스템하우스를 통해 1차적으로 한국과 일본계 자동차 및 가전업체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인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MCNS는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해 50:50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

폴리올 280,000톤, MDI 250,000톤, TDI 120,000톤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등 전 세계 10개 시스템하우스 등에서 폴리우레탄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도 시스템하우스가 설립되면 글로벌 시스템하우스는 총 11곳으로 늘어난다.

SKC 관계자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등 MCNS를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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