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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반등력 고조, 박스권 돌파신호?
주초 반등력 고조, 박스권 돌파신호?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2.2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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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상승갭 출발의 반등력을 높였으나 오전장 반락세로 전환하며 추세선 하회로의 부진을 보이다, 삼성전자 강세영향에 시초부근 만회세를 펼쳤다. 지수는 사흘만에 반등세로 2,080선대 언저리를 유지함으로써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동선대 시세를 이어갔다.

사흘전 연중 고점회복세에 반하여 매물압박으로 반락세를 겪은 코스피가 2,080선대를 유지함으로써, 박스권 상단부 행보를 지속했다. 이에 박스권 상단부 수렴세 기반의 돌파시도로써 주간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주변시세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우선, 현 지수대인 2,08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 약 2개월간에 걸쳐 차익실현 물량출회가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금일 고가 부근마감은 의미는 커 보인다. 이틀연속 양봉패턴이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전과 같은 매물부담은 다소 약화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KBS

여기에 주초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사흘간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 선도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수선 2,080선 구간에서의 상향시도에 유리한 수급상황을 기반으로 시장변동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美 FOMC 회의록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논의와 외국인 수급주도 여부에 따른 박스권상단부 상향돌파가 이어질지로의 시장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도 이재용 부회장 구속충격에서 벗어나는 행보로 상승력을 높여, 장중 +3%대 변동성으로 시장 지수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85만원대를 근간으로 반등에 나섬으로써 동가격대가 단기저점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주간 턴어라운드 시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따라 200만원대 직전고점 연계시세를 보일 경우, 코스피의 박스권 상향돌파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승갭 시세에 장중 반락세를 극복하고 시초부근 마감을 보이며 2,08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했다" 며 "2,080선대 구간변동성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되고 있고 동선대가 박스권 상단부 시세라는 점에서 상향돌파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 분석하고 "美증시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외국인이 주초 매수를 주도하며 박스권 상단부에서의 매물화를 받아내고 있어 지난주와는 차별화된 장세변화로 박스권 이탈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美뉴욕증시가 오는 22일, 2월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며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에는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이고 "다만, 경기회복이 지표개선으로 나타나며 금리 인상가능성을 높인 만큼, 상대적으로 경제활성화를 체감하는 것으로써 현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주후반에 이어 추가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을 적극 받아냈다. 개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1,000억원대 이상 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관망세에 따라 매수비중은 높지 않으나, 사흘간 연속 순매수로 기조성은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중순이후 한달여만이다. 

기관도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2,0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을 나타냈다. 박스권 상단부에서의 매물화라는 점에서 박스권 장세가 좀 더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 매매행태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를 각각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7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지난주말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따라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지난주 후반 조정세를 보임으로써 뉴욕증시는 추가 조정 압박에 시달렸으나,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이번주에도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22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연준(Fed)의장이 금리인상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인상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개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취임 후 한 달 만에 4% 넘게 상승하는 등, 어느때 보다도 상향랠리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리인상이 주간 장세이슈로써 뉴욕증시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나 기존 사상최고치 랠리는 좀 더 지속할 것이라는 게,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 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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