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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칠레 남미사무소 개소···식자재 유통업 최초
CJ프레시웨이, 칠레 남미사무소 개소···식자재 유통업 최초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2.2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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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업체 최초로 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20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칠레에 남미 사무소를 개소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에 오픈한 칠레 남미사무소를 통해 칠레와 페루, 콜롬비아를 잇는 남미 네트워크로 농축수산물에 대한 글로벌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남미에서 발굴한 상품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유통하기로 했다.

실제 중국과 베트남은 남미산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높고, 미국이나 남미의 경우에는 베트남산 고등어나 바사(메기) 등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게 CJ프레시웨이 측의 설명이다.

▲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업체 최초로 칠레에 남미 사무소를 오픈, 남미 사무소를 통해 중국, 베트남에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메기, 용과, 포도 등을 중국 대형마트인 영휘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남미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추가로 유통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영휘마트와 상해유통합작법인설립을 완료하고 같은 해 11월 법인출자 취득금액의 30%인 36억원을 납입했으나, 북경합작법인은 합작계약상 기한 내 선결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사업이 취소됐다.

상해법인에 대한 CJ프레이웨이의 지분은 70%이며, 북경법인은 30%다.

북경법인 사업은 영휘마트가 계약조건 이행에 어려움을 호소해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단체급식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부터 현지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 연 1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골든게이트가 운영하고 있는 180여개 점포에 수입육 공급을 시작했다.

또 베트남 최대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에는 국내 우수한 품질의 농가를 발굴해 제철 국내산 과일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사업 확장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업계 최초로 현지에 3,0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단체 급식용 식자재와 수입육에 대한 현지 유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 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상품경쟁력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각화해 세계 유명 식자재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만큼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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