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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반도체 R&D에 3.3조 투자 4위···SK하이닉스 10위
삼성, 지난해 반도체 R&D에 3.3조 투자 4위···SK하이닉스 10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2.2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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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 연구개발(R&D)에 28억8,100만달러를 투자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10번째로 투자를 많이 한 기업에 올랐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기업의 R&D 투자는 총 353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위 5개 기업에는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6∼10위는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 SK하이닉스 순이었다.

▲ 자료출처: IC인사이츠

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인텔은 지난해 127억4,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는데 이는 전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전세계 반도체 R&D 지출(565억달러)의 4분의 1(23%)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지난해 인텔 반도체 매출의 22.4%에 달하는 금액인데다 상위 10개 기업 전체 투자금의 약 36%에 달하는 수치다.

2위인 퀄컴(51억달러), 3위 브로드컴(31억9,000만달러), 4위 삼성전자(28억8,000만달러)의 반도체 R&D 지출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다.

이어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인 퀄컴이 두번째로 많은 R&D 비용을 투자했다.

퀄컴은 전체 매출의 33.1%에 해당하는 51억900만달러를 R&D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줄어든 것이다.

3위는 브로드컴(아바고 테크놀로지)으로 지난해 31억8,800만달러를 R&D에 투자,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28억8,100만달러를 R&D에 투자해 4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반도체 매출의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2015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대비 R&D 비율이 6.2%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이어 최근 해외 원전사업 실패로 위기에 몰렸지만,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손잡고 3D 낸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도시바는 27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5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지난해 22억1,000만달러를 지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6위에 머물렀다.

7위는 미디어텍이 17억3,000만달러를 투자한 미디어텍, 8위는 16억8,100만달러를 지출한 미국의 마이크론, 9위는 15억6,000만달러를 투자한 유럽의 NXP였다.

SK하이닉스는 15억1,400만달러를 투자해 10위안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의 R&D 투자는 전년대비 9% 증가한 것이며 매출 대비로는 10.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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