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수익성 높은 시약 제품으로 분기별 매출액 성장률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오른 25억원, 매출액은 18.7%오른 202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플렉스(Allplex) 신제품 판매 호조로 유럽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한국 호흡기 감염 진단제품 출시, 계절독감 유행 영향 내수 고성장 등으로 분기 최초 매출액 200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올플렉스 고객은 209곳으로 15년말 20곳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유럽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고 국내 매출도 호흡기 제품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씨젠은 또 베크만쿨터, 퀴아젠, 벡튼디킨슨, 홀로직 등을 대상으로 분자진단제품 ODM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해외 분자진단회사 대상 신규 ODM 공급 계약 및 기계약 파트너 대상 신규 품목 ODM 공급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약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장비 설치는 분기당 50억원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약 매출이 늘어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씨젠 주가는 헬스케어 업종 디레이팅에도 홀로직과의 ODM 계약 발표 이후 상승했다"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과 ODM 매출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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