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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강세로 가격 상승폭 확대, 서울 주간 0.06%↑
재건축 강세로 가격 상승폭 확대, 서울 주간 0.06%↑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02.1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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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상승하며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해 11월 2주차(0.0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 재건축 및 구별 주간 매매가격 변동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서울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가격이 11월 변동률 수준에 근접해 가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가 많진 않지만 매물문의가 늘고 저렴한 매물이 하나,둘씩 소진되는 등 수요자들이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4%), 경기·인천(0%)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조금씩 늘어가는 가운데매물이 귀한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강남(0.17%), 송파(0.17%), 관악(0.16%), 중구(0.12%), 중랑(0.08%), 구로(0.07%)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4단지 등이 250만원-4,000만원 가량 오른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달 관리처분총회를 연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반면, 양천(-0.07%), 강동(-0.02%)은 매매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금주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산(0.05%), 분당(0.03%), 동탄(0.03%)이 상승한 반면, 김포한강(-0.05%), 중동(-0.05%), 산본(-0.05%)은 하락했다.

일산은 대화동 일대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특히, 대화동 성지2단지세경이 250만원-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05%), 고양(0.04%), 인천(0.02%), 이천(0.02%), 수원(0.01%) 순으로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낸 구리는 교문동 구리우성, 한양이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지하철8호선 연장 호재로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

반면, 용인(-0.04%), 양주(-0.03%), 의정부(-0.03%), 광명(-0.03%)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

서울은 송파(0.17%), 서초(0.14%), 강서(0.12%), 서대문(0.06%), 종로(0.06%), 중구(0.06%)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는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는 이어지고 있지만 순수전세물건이 부족해 서초동 삼풍, 반포동 푸르지오 등이 1,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동(-0.23%), 양천(-0.16%), 도봉(-0.06%), 성북(-0.04%)은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원-3,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떨어졌다.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들이 싼 가격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있다.

분당(0.10%), 일산(0.07%), 평촌(0.07%), 산본(0.02%), 동탄(0.02%)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야탑동 장미동부와 정자동파크뷰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4%), 의정부(0.07%), 부천(0.06%), 파주(0.05%), 의왕(0.04%), 하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한동안 조용했던 전세수요가 금주 들어 조금씩 움직이는 분위기인 가운데 광명동중앙하이츠1,2차가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강세, 실거주 위주 수요 증가로 기존 아파트 시장 ‘활기’ 전망

집단대출 승인 거절 사례 증가로 분양시장 타격 불가피, 이원화되는 주택시장

재건축 강세에 실거주자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 매물문의가 증가하는 등 아파트 거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반면 최근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금융기관이 집단대출 승인에 신중을 가하며 분양사업장의 중도금대출을 거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성적이 좋았던 수도권 유망 분양사업장도 대출받기가 쉽지 않아 난감을 표하고 있고 일부 사업장은 대출기관을 찾지 못해 분양일정을 미루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대출기관이 있다 해도 점점 오르는 대출금리도 수요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1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가 평균3.45% 수준인 가운데 아파트집단대출은 3%후반대로 개인주택담보대출금리를 넘어섰다.

자금줄 차단에 나선 금융기관에 애꿎은 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당분간 청약수요 감소로 인한 분양시장의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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