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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017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의 2017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김원 기자
  • 승인 2017.01.3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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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2월 이후 2100선 을 돌파할 수 있을까?

한국거래소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설 연휴 직후와 이후 한 달간 주가가 오른 사례는 모두 7차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과 2009년, 2010년 등 3차례를 빼고는 모두 올랐다. 

설 연휴 직전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에 나선 삼성전자를 앞세운 반도체·정보기술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긍정적인 기업의 실적 발표까지 시장을 뒷받침해 주면서 지난 26일 장중 사상 첫 200만원 돌파와 함께 국내 증시는 2080선으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 26일 코스피가 관망세를 떨치고 삼성전자의 장중 사상 첫 200만원 돌파라는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설 연휴 이후 증시 상승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산업 성장 정책 기대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다우지수 또한 현지시간 27일에도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트럼프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같은 다우지수의 상승세 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세계 금융권이 주시하고 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연준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해 온 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인위적인 대규모 경기부앙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따라서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에서 중앙은행과 연방정부의 정책적 이견이 어떤 식으로 해소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31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아 '깜짝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도 미국 금융 정책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발언이 변동성을 얼마나 자극하느냐가 변수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이 자국의 산업보호를 위해 중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보다 환율조작국 지정과 같이 간헐적이고 선별적인 관세 부과 조치를 취하면서 이러한 변수들이 국내증시를 어렵게 만들 수 도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이미 IT,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은 미국 산업 연결고리에 안착한 상황이며 오히려 미·중 통상 마찰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한국의 경기 민감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실적 흐름이 좋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제조업 관련 지수도 호조세를 보인다”며 연휴를 지나고 2월에 접어들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코스피는 이르면 1분기, 혹은 상반기에 2150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라고 도 전망했다.

한가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업종의 상승세가 다른 분야로 확산할 수 있느냐가 국내 증시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최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현제 실적 개선 흐름이 IT 등 특정 부문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문제이며, 이러한 분위가가 다른 분야로 퍼지지 않으면 또 다시 지루한 박스권 랠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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