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 증시, 트럼프 정부 경계감 커져 다우 0.37%↓
뉴욕 증시, 트럼프 정부 경계감 커져 다우 0.3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1.20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하락한 19,73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낮은 5,540.0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 속에도 트럼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지난 1월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줄어든 23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만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22만6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120만채였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센트(0.6%) 상승한 51.37달러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0.9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CSX는 경쟁사인 캐나디언퍼시픽레일웨이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헌터 해리슨이 행동주의 투자자들과 함께 CSX의 이사회에 본인을 고위직으로 고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4% 폭등했다.

미국 최대 학자금 대출 업체인 나비엔트는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대출 관련 수수료 폭리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에 1.2%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