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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장중 지난해 연고점 돌파
하룻만의 반발세 유입, 장중 지난해 연고점 돌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20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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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강보합선대 상승출발로 반등에 나서며 장중 2,090선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력이 주된 변동성을 펼쳤다. 코스피가 장중 2,090선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약 18개월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고가부근과 저점간 괴리가 큰 양상의 변동성을 유지, 투자주체간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쳤다. 이에 고점대는 2,090선대로 올해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반면, 저점구간은 2,070선대를 하회하는 등, 일간 등락폭은 25pt이상 주어지며,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세로 지수 상승폭은 보합선대에 그쳤지만 나흘만에 추세선을 회복함으로써 추가 반등여지는 높은 모습이다. 또한, 고점부근에서의 차익실현 고조로 대음봉을 연출, 매물압박 수위를 높였고, 반면, 저가매수세도 만만찮게 이어짐으로써 명일 하방변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지수 상승은, 개장에 앞서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소식으로 시장참여자들의 안도감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도 이틀연속 상승하며 장중 +2% 변동성이 이어진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 반등세에 따라, 지수 고가부근이 직전고점과 수렴세를 보임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동구간대 돌파가능성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가 나흘간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행보를 유지하며 지수선 2,070선대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선방력을 높여갈 장세여건으로 인식된다. 이를 기반으로 명일 주말장 행보도 동 선대를 근간으로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나서며 2,070선대 장세를 유지했다" 며 "코스피가 2,07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으로 동선대 안착시세를 위한 주체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장중 조정이 이어진 반면, 지수가 2,090선대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추가 상향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국정농단 관련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됨으로써 삼성전자 주가도 화답한 모양새로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며 "상대적으로, 美증시가 20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뚜렷한 상방경직 행보를 보이고 있고,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장세향방은 다소 모호해진 것으로, 코스피 동조화도 다소 불안감이 주어지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코스피가 우상향 지향의 기존추세를 확대함에 따라 시장 반등력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지수가 지난해 연고점 돌파에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올해 가장 높은 지수대를 보임으로써 시장일각에서는 2015년 2분기중 고점대인 2,200선대 수렴가능성도 부각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동선대는 2011년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구간과의 연계시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상최고치 진입을 위한 교두보 시세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2012년 2분기이후 형성된 중기 박스권 구간의 상단부 돌파세가 주어진 모양새다. 이에 여전히 괴리는 높으나 2015년 연고점 연계시세로의 초입시세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향세가 이어진다면 적극적인 장세이슈로써 역사적 고점 연계로의 장세변화에 대한 관심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투자주체간 수급행태 반전이 이어지며 시장 수급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틀간의 관망세와 장중 사자팔자로의 포지션 반전을 보인 끝에 닷새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에 외국인의 매수비중은 1500억원대에 육박하며 1,300억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개인과 더불어 기관매물화를 적극 받아냈다. 

금일 외국인 매수전환은 지난해 연고점 돌파구간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장세변화에 긍정적인 시각이 동반된 매매행태로 볼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2,070선대 안착세로 장세를 이끌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기관도 닷새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몰두했다. 기관매도 전환은 연기금 매물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연기금은 최근 6일간 매물화 비중을 높여가며 차익실현 기조를 높이고 있다.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변화에 따라 시장수급도 적지않은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조성으로 확신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점에서 명일 주말장 주체간 수급변화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일 약세에 추가 하방변화로 19,800선대로 밀려났다. 이는 나흘간 연속된 하락세로써 최근 고조된 2만선대 돌파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모양새다. 반면, 나스닥 지수와 S&P 500지수는 강보합선대 상승세로 사상최구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했다.

美증시 혼조세는 경제지표 개선에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락이 높게 작용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지난 12월 美소비자물가는 201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이는 연간 기준금리 인상을 주도할 수치로 볼 수 있다.

옐런 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美경제가 연준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금리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고물가와 불안정성이라는 기분 나쁜 놀라움을 겪을 위험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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