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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조정세, 2,070선대는 유지
하룻만의 조정세, 2,070선대는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9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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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 상승 하룻만에 반락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18일, 강보합선대 상승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이틀간 연속된 동반 매물압박으로 약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수는 오전장 한때, 낙폭을 확대해 2,060선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금일 저가부근은 최근 6거래일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수 조정세에 반하여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하락폭은 어느정도 만회되는 양상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조정을 보였으나 시초지수 부근으르 만회함으로써 코스피는 2,070선대를 유지한 상태다. 또, 일간 하락폭은 보합선대에 불과해, 주 중반 하락조정에 따른 시장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금일 저가부근은 최근일 가장 낮은 상태이나 종지를 기준으로 사흘간 저점은 점차 높아지는 형국에 있다. 이는 지난주 지수급등이후 추가 상승이 둔화된 상황에 반하여 하방변화도 제한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일간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는 행보로 장중 낙폭만회를 보임으로써 반등여력 또한 잠재된 장세로 인식된다. 금일 저가매수에 따른 아랫꼬리가 길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주후반 장세회복 시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코스피가 2,07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 변화를 지속하고 있어 추세선 하회세가 사흘간 이어짐에도, 하방 우려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시장의 선방력에 반하여 시장 내외적 요인변화에 따른 상향지향세 의미는 높지않다는 점도 주어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美증시가 시장간 직전고점 부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유지되는 반면, 이전과 같은 랠리기반의 사상최고치 경신세는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 있다. 트럼프 취임전 불확실성 고조로 시세정체 양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내적으로는 외국인 매도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수급 부담이 주어지는 것으로 코스피 행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반등하룻만에 반락세로 추가 상승에 실패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지수는 1,970선대를 유지하고 있다" 며 "이번주간 코스피가 추가상향보다는 조정세 우선으로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선방의미가 높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반등여력은 만만찮은 양상도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2,080선대 직전고점과의 괴리가 크지 않고 주간 조정폭도 보합선대에 불과해, 유리한 장세여건에 따른 코스피 반등력은 높게 형성되어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역사적 고점구간 행보에 따른 시장 영향력도 높다" 고 부언하고 "정국혼란의 중심에 삼성전자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유감스럽지만, 실적호전 기반의 여전히 시세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장세주도력도 유효한 양상이다" 며 "삼성전자 주가는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가격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고 강조, "지지선을 기반으로 최근 사흘간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고 있어, 삼성전자의 중기 이평지지대는 코스피 행보에도 하방변화를 지지하는 역활을 보이고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금일 투자주체간 관망세를 보임으로써 수급변화에 따른 장세영향력은 높지않은 모습이다. 이번주 주체간 일간 매매행태도 장중 포지션 변화가 수시로 이어짐으로써 상대적으로 매매기조는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이는 곧 기존 매매행태에도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나흘간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으나 관망탓에 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장초반 매수세가 이어짐으로써 매물화 비중은 줄어드는 양상도 나타냈다. 기관도 나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시장 선방력을 이끌었다. 매수 비중이 크지 않고 금일 매도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해, 기조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에 전반적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기조가 약화되고 있어 조만간 장세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여전히 2만선 시대로의 기대감이 유효한 모습이나 이틀연속 조정세로 낙폭을 높였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도 하락세로 전환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전일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한 것은 트럼프 당선자의 금융정책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정책 수혜가 높을것으로 예상됐던 금융업종이 -2%대 이상 급락세를 보임으로써,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겠다는 '하드 브렉시트' 방침을 선언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가 휴장이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며 "이는 언제든지 주변 여건변화에 따라 반발세가 유입될 장세상황으로 인식된다" 고 전하면서도 "트럼프 당선자 취임식을 전후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며 "이에 美증시 추가시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장세를 예단하기보다는 뒤따를 변동성을 주의깊게 관망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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