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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추가조정세, 주중 반등 가능성은 ?
주초 추가조정세, 주중 반등 가능성은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1.16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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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장세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세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강보합선대로 개장후 고점을 높였으나 장중반락하며 약세를 거듭, 사흘만에 2,070선대가 붕괴되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출회에 장중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 이반속 하방수위를 높였다.  

지수는 2,070선대에서 하회하며 이틀간 하락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흘만에 추세선에서도 하향이탈했다. 또, 저가부근 마감이 주어지는 등, 이틀간 약세지속에 더하여 최근 장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 악재돌출로 시장부담도 증가, 주간 코스피는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 차익시현 비중이 강화되며 수급불안을 야기했다는 점도 주간 시장변화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주간 급등세 동반의 강세패턴으로 연중 고점경신을 연출했던 장세를 감안하면 이틀간 조정세는 용인되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 지수가 2,070선대 하회에 추세선 붕괴가 이어졌으나 지난해 3분기 연고점 구간과의 연계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조정에 따른 시장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조정이 이어더라도 2,060선대가 지지되는 지 여부에 따라 향후 장세향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삼성전자가 장중 -2%대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삼성전자 급락세를 야기했고, 시장 지수에도 악영향이 미친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간 시세분출이 이어지며 190만원대 역사적 고점경신을 펼쳤다는 점에서, 악재돌발을 빌미로 가격조정 행보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시장의 추가 조정가능성이 잔재한 가운데, 시총 1위 상장사와 연관된 악재돌출에 따라 장세하락을 부추겼다" 며 "이는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지만, 일단 단기 돌발성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삼성전자 악재는 금일 지수 하락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추가적인 시장 부담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외생 요인과는 별도로, 지수가 2,080선대 회복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 고조의 이틀연속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한편으로는, 급등영향의 시세완급 조정이 주어질 시점에서의 하락조정으로도 볼 수 있다" 고 강조하고 "시장의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으나 금일 저점 부근에서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전고점 부근 행보를 기반으로 2,060선대 지지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며 "이에 이번주는 동선대 구간에서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오늘은 기관과 개인이 오랜만에 동반 매수로 시장견인에 나섰으나 외국인 매물압박을 저지하는데 역부족인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중반까지 시장 상향세를 이끌며 3주여에 가까운 매수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은 오늘까지 이틀연속 매도로 차익실현 기조를 높였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2,400억원대에 달하는 매물화로 시장의 하방변화를 압박했다. 지난주말에 이은 주초 매도세를 유지함으로써, 외국인 매매행태는 기조성을 높여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지난주 연고점 경신으로의 강세장 시현을 나타냈던 코스피는, 다소 불안해진 장세수급 여건으로 주간 추가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틀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2주여간 이상 차익실현에 몰두했던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함으로써 시장 매물출회 강도도 잦아드는 모습이다. 이전까지의 외국인과 기관 매매행태가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반전되는 변화가 주어짐으로써, 이에 따른 이번주 시장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지난주말 시장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나스닥과 S&P 500은 반등력을 유지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이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하는 등, 강세랠리를 지속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이후 단기적으로 美증시는 조정이 주된 장세변화에 대한 예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美의 역대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로 이전 시세에 비하여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하락폭이 더 컸다는 사실은 주지할 점이다. 공화당 대통령이 취임한지 2주 후에는 S&P500지수가 0.6% 하락했고, 1개월 뒤에는 2.3% 하락, 3개월 후에는 1.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과 재닛 옐런 중앙은행(Fed) 의장 연설, 기업 실적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와 연관되어 美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식중 연설에서 트럼프가 공약이행 의지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금융관련 정책과 실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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