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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투자, 중국 정부 정책 면밀히 분석해야
선강퉁 투자, 중국 정부 정책 면밀히 분석해야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2.02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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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는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66회 아펙인사이츠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국내 기업의 중국 ‘선강퉁’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5일 시행을 앞둔 ‘선강퉁(선전-홍콩 증시간 교차 거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투자 전략 수립에 앞서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66회 아펙인사이츠 조찬 강연회’ 특강이 열렸다.

이날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구매력에서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선강퉁’ 시장 진출은 우리 기업에게 필수적인 것”이라며 “예상되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시각에서 면밀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 대표는 “‘선강퉁’ 시행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과 함께 중국 금융시장 개방의 주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의 증시로 평가받는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 시행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대표는 “효과적인 ‘선강퉁’ 공략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정보기술(IT)·소비재 등 미래 유망산업과 장·단기적인 글로벌 증시 트렌드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시행이 뒷받침된다면 한국 등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눈앞으로 다가온 ‘선강퉁’은 중견기업에게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신성장 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화권 네트워크 확보·유망 산업 투자 노하우 공유 등 중견기업의 실효적인 대중국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가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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