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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유지되나, 기세는 다소 둔화조짐
상승세 유지되나, 기세는 다소 둔화조짐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2.01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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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서며 연속 닷새간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12월 첫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 추가 상승을 유지했으나 기관 매물부담의 장중 조정이 주된 변동성을 보이며,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일 종지부근을 근간으로 상승폭은 보합선대에 머문 상태다. 

오늘 코스피는 고가 부근에서의 기관중심 매물압박으로 장중 반락의미를 높여, 5일 거래일만에 음봉으로 전환했다. 한때 지수는 1,990선대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고점이 낮아짐으로써 여전히 1,98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상승폭이 크지 않아 추가 상향의미는 다소 반감되어 보인다.  

주말장을 앞둔 코스피는 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고점과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장세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금일 상승폭은 보합선에 머문 반면, 전일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단기 박스권 상단부 돌파여력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가 이틀간 연속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동 이평선대 안착의미도 부각되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따라서 코스피는 당분간 이평지지대와 박스권 상단부 돌파세를 기반으로 우상향 지향으로의 상향패턴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명일 주말장에서도 오늘과 유사한 장세 패턴 시현 가능성에 따라, 중기 바닥점 상향이탈로의 시장행보도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추가 반등함으로써 5거래일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중기 바닥점 상향이탈 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 며 "전일 美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나스닥은 낙폭을 확대함으로써 약세 영향력이 높음에도 반등에 성공, 자력시세 의미가 주어진다" 고 설명하고 "단기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 피로감이 주어지며 상향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주말장 조정가능성은 부각되어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중기 이평 지지대 기반의 우상향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여전히 상향의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 부언하면서도 "美뉴욕증시는 조정 우선으로의 혼조세가 이어지는 등, 이전 강세랠리는 다소 둔화되는 의미도 부각되고 있다" 며 "코스피는 중기 바닥점 상향이탈 구간의 박스권 상단부 돌파구간에 있어 美증시와의 연계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동조화시세에 따라 반등력은 다소 둔화될 수도 있어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편, 금일 시장수급은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상반된 매매기조에 따라 주체간 매매공방을 가속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관망부각으로 비중은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다. 기관도 유사한 매매행태로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날 기관은 연기금 매도지속에 더하여 투신이 나흘만에 환매에 나섬으로써 매물화 비중을 높였다. 전반적으로 이날 주체간 관망세에 따라 매매비중은 높지 않으나 이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주말장에도 유사한 수급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반등 하룻만에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내며 등락희비가 엇갈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전일 고가부근 시세를 유지, 사흘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다만, 양시장 모두 차익실현 물량부담 고조에 따라 고점이 낮아지는 등, 상승폭이 축소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시장은 여전히 상향지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상승폭과 기세는 점차 둔화되는 장세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나스닥 시장은 오랜만에 -1%대 이상의 낙폭과대를 보이며 대음봉시현의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낙폭이 크고 저가부근 마감에 따라 하방가능성도 높아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나스닥 부진세는 OPEC감산 협의와는 별개로, 연말 금리인상 우려감에 따라 통신업종과 유틸리티 관련주들의 차익실현 비중이 높아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美증시는 관심이 집중됐던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 도출에 화답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이번주에 들어서며 뉴욕증시의 강세랠리가 다소 약화되는 변동성에 따라, 유량감축 호재에 대한 시장영향력도 반감되어 보인다. 이에 호재보다는 악재수위가 높게 반영되는 뉴욕증시 면모 부각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수 상향세 둔화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 전문가들은 사상최고치 랠리에 반하여 증시 조정 임박가능성에 따라, 이전 시세에 반영된 연말 기준금리 인상우려의 악재 영향력이 장세에 좀 더 높게 반영되는 의미도 주어진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주 후반에 접어들며 뉴욕증시는 상향의미보다 하향세로의 장세반전에 따라 조정가능성의 수위는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뉴욕증시 장세전환은 단기적으로 주말장이후 다음주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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