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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생산능력 확보 위한 중국 사업 기대치 낮춰야”
바이넥스, “생산능력 확보 위한 중국 사업 기대치 낮춰야”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11.2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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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에 대해 중국 시장 접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바이넥스는 1957년 순천당제약으로 출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핵심 경쟁력은 1만1500L cGMP급 공장과 검증된 공정 기술이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바이넥스가 생산하는 품목 가운데 상업 생산에 가장 근접한 것은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GS071"이라며 "GS071의 임상 개발 수행을 포함, 일본과 미국 판권 소유 주체는 일본의 니찌이코 제약"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GS071의 상업 생산 지위는 원 개발사인 에이프로젠의 신규 공장 가동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바이넥스는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이런 한계 요인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중국 사업 개발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이미 시장을 선도하는 현지 기업이 있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수반되므로 바이넥스가 적극적인 현지 파트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기대치를 낮춘 바이넥스의 기업가치는 유사 사업모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의 약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이프로젠의 공장 신설이 늦춰지고 있는 것이 바이넥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에이프로젠의 공장 신설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바이넥스에는 플러스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GS071 생산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상승분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매출액 902억원과 흑자전환한 영업이익 1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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