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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ICT활용해 중국 4PL 물류시장 본격 진출
SK㈜ C&C, ICT활용해 중국 4PL 물류시장 본격 진출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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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중국 물류 기업과 M&A를 연달아 성사시키는 등 자동화 물류시스템 중국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 C&C는 지난 27일 중국 홍하이 그룹과 ICT에 기반한 물류합작회사인 저스다를 출범시켜 물류통합솔루션 ‘케롤’을 선보였고, 28일에는 물류 자동화 기업 에스엠코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SK㈜ C&C는 이러한 기술을 융합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을 통한 스마트물류 체계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SK㈜ C&C는 올해 1월부터 글로벌파트너사인 홍하이 그룹이 충칭에 보유한 프린터 생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을 착수해왔다.

SK㈜ C&C와 홍하이 그룹은 이곳 프린터 생산라인 중 하나를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전면 개조하고, 추후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 시스템의 경우, 2015년 9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 융합물류 ICT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 홍하이 그룹과 스마트물류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법인인 저스다 법인을 설립했다.

저스다는 ICT융합 물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물류 추적, 최적의 물류 수단 경로 파악, 미래 물동량 예측 등 홍하이 그룹의 물류 산업 전반을 통합 관장하게 된다.

SK㈜  C&C의 이러한 움직임은 ICT 기술을 접목해 중국의 '4자물류(4PL)'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4자 물류시장이란 물류업체에게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하는 형태인 3PL(3자물류)를 넘어 컨설팅 및 물류 IT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물류 사업을 가리킨다.

SK㈜  C&C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ICT테크포럼’과 ‘ICT파트너데이’ 행사에서 물류IT를 강화해 SK그룹 ICT 분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해 중국의 4자 물류시장 진출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약 1년의 물밑 작업 끝에 중국 기업들과 이번 사업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SK㈜ C&C의 향후 사업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사업 전략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06년부터 중국 내수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차이나 인사이더’ 계획의 결과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SK그룹의 중간 지주사격인 SK이노베이션도 중국 시노펙과 2014년부터 합작설립한 에틸렌 공장 중한석화를 통해 현재까지 사업협력을 다지고 있는 만큼, 올해 8월 SK㈜와 SK C&C가 합작한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SK㈜C&C의 중국 사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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