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코엑스몰과의 계약을 통해 유통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24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28일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몰·칼트몰 임차운영사업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7월28일 코엑스몰과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월11일 실사 킥오프를 시작으로 9월9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무역협회는 9월20일부터 진행한 계약의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으며, 내부보고 과정을 거쳐 금주 중 정식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실사 결과, 시장에서 제기하고 있는 코엑스몰 임대수입 530억원은 코엑스몰만의 최소보장 임대료를 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엑스몰과 칼트몰의 실제 임대수입을 고려한 결과, 올해 예상임대수입은 약 6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식계약 체결 시 기존 신세계 유통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코엑스몰·칼트몰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8,938㎡(17,82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향후 10년 동안 ‘마스터리스(임대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신세계는 서울 중심에 대형쇼핑몰 사업권을 확보함으로써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스타필드 하남 등 복합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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