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송원산업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1.9% 줄어든 1706억원, 영업이익이 12.4% 감소한 161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상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산화방지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 속 신규 매암공장보다 노후화 된 울산공장 가동률을 올리면서 7월 생산차질이 발생했고, 9월 스팟계약 매출 감소, 일회성 비용 약 40억원 발생(조업도 손실, 신규사업 관련 컨설팅 비용 17억원), 고객사 공장 보수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정공급을 통한 회사의 기초 체력인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연간 영업이익 800억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고 스팟물량 확대요인, 신규사업 이익 기여를 감안하면 내년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리라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8월부터 신규 가동되기 시작한 윤활유첨가제용 산화방지제의 이익률은 기존 사업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이익율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단기 주가 모멘텀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한 저가매수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