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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의 조정세, 견조함 숨고르기로 전환
닷새만의 조정세, 견조함 숨고르기로 전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20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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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조정으로의 약세장을 펼쳤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반등영향의 추가 상승세로 출발, 고점을 높였으나 장중 반락하며 조정이 주된 일간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과 유사한 행보로 고점부근 매물출회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제한된 흐름에 더하여 저가부근은 2,030선대로 밀려나는 등, 반등력이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또,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이 장중 붕괴시세에도 회복세를 펼쳤으나 20일 이동평균선의 장중회복에 재차 하향함으로써, 이틀연속 저항속 상향이 여의치 못한 모습도 나타냈다.

지수는 조정을 보였음에도 2,040선대를 유지하고 있고 조정폭도 보합선에 불과해 이날 약세전환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닷새만에 고가부근이 전일 보다 낮아졌고 사흘만에 음봉시현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물부담은 높아진 형국이다.

▲ 자료출처 : MBC

오늘도 외국인의 순매수로 고점을 높인 가운데, 오랜만에 기관이 소폭 매수가담에 나섰음에도 코스피 행보는 이전 장세보다 적극적이지 못한 양상을 나타냈다.

조정폭이 낮고 저가매수 유입도 두드러진 양상에 연속 상승부담을 감안하면, 금일 약세조정은 비교적 견조한 의미가 높아 보인다.

다만, 전일 종지부근 시세와 연계됨으로써 명일 주말장을 빌미로 추가 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다소 높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지수는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를 8거래일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2,020선대 단기저점 구간을 겪었으며 4거래일간의 연속 상승세도 주어진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이틀연속 수렴동반의 이평저항 의미가 고조되고 있어 추가 상향세에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주말장 변동성에도 동 이평선 근간의 시장흐름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60일 이평지지대 역활이 공고하여 시장이 추가 조정을 보이더라고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지수는 당분간 중기 이동평균선 구간내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장세변화도 좁은 운신의 폭으로 낮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는 최근 상향세 지속에 따라 연고점 수렴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있다. 이전 하락폭도 50%대 이상 회복세가 주어지고 있고 수급개선세 기반으로 지수의 추가 반등여력은 높게 형성된 모양새다.  

직전 고점대인 연고점부근 연계시세를 위하여는 20일 이동평균선 돌파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 동 선대 저항대 역활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명일 주말장이후 다음주에도 코스피는 동 이평선대 회복여부가 우선된 장세변화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연속상승에 경계매물 부담 고조에 따라 쉬어가는 장세가 예측된 가운데 최소한의 낙폭으로 약세조정을 겪었다" 며 "상승력에 대비하여 조정폭은 미세한 상태여서 추가 조정여지도 높다" 고 강조하고 "조정세는 주말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단기 상승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장세는 상향시도가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그는 "금일 외국인이 6거래일간 순매수 지속의 수급을 주도했고, 기관이 하룻만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함으로써 재차 동시매수세에 따른 선방력을 나타냈다" 며 "기관이 이번주 매수세 우위 패턴을 보이는 만큼, 수급개선도 뚜렷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고 예측, "중기 이평저항이 고조된 장세여건을 해소할 주변시세로 인식된다" 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뉴욕증시가 연속 반등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지수 상승을 이끌어 가는 주변상황도 다소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며 "美증시가 기업실적 발표에 따라 희비가 뒤따르는 것으로 국제유가와 경기회복등, 연관된 지표에 따라 시장변화가 뒤따를 것이다" 고 설명하고 "뉴욕증시가 직전 저점 부근에서의 반등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는 만큼, 반등에 성공한다면, 이평저항에 직면한 코스피의 상향돌파를 위한 반등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이틀간 연속 반등에 나서며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호조세를 연출했다. 시장 반등세는 국제유가 급등이 이끌었다. 유가는 美원유재고가 시장예측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대 상승했다. 

시장예상을 웃돈 기업실적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표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준(Fed)은 "12개 담당지역 중 대부분 지역경제가 고용시장 개선세에 임금이 상승하는 등, 보통 혹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고 진단한 것도 시장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9월저점부근 하향리스크에서는 좀 더 벗어난 모양새다. 연속된 상향세에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주후반에도 추가 상향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표개선세에 시장 켄선세스를 넘어서는 기업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어, 장세만회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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