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구글, 웹TV 서비스 제공···CBS와 콘텐츠 계약 체결
구글, 웹TV 서비스 제공···CBS와 콘텐츠 계약 체결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0.20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글이 웹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해 CBS 방송국과 손을 잡았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미국 CBS 방송과 웹 TV 콘텐츠 계약을 체결, 내년 초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스트리밍 웹 TV 서비스에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웹TV 서비스는 25~40달러(한화 약 28,000원~45,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TV를 잘 보지 않거나 구독비용 증가로 TV 구독을 중단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했으며, 채널 수가 적은 대신 콘텐츠를 보강하는 ‘스키니 번들’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CBS 외에도 21세기폭스,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셜, 월트디즈니, 자사의 모회사 뉴스코프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시작한 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레드’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와 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 등이 합작 투자한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업체 훌루도 내년 초부터 월 40달러 수준에 웹TV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애플 역시 온라인 TV서비스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적절한 콘텐츠 제공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저렴한 온라인 TV 서비스를 하려면 전형적인 케이블 TV 목록에서 대다수 채널을 빼고 가장 인기 있는 네트워크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나 대형 방송사들은 전체 채널을 묶은 패키지 거래를 원하고 있어 원하는 협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방송사들이 유튜브가 방송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충분히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인식도 협상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