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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상승지속, 상승피로감도 고조
나흘간 상승지속, 상승피로감도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19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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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하며 2,040선대 구간 시세를 유지했다.

19일, 주중반에 접어든 코스피는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였으나 장중 반등에 고점을 높여, 일간 상승이 연속되는 장세를 펼쳤다.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대에 육박하는 등, 만회세가 두드러진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가 나흘간 연속된 상승력을 유지함으로써 지난 2주여간 하방변화로 야기된 지수하락폭도 약 50%대 만회가 주어지고 있다. 또, 장중 변동성이 큰 장세변화에도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를 보이기도 하여, 지지대 기반의 주후반 상승시도는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금일 고가부근에서 매물출회에 따라 고점이 다소 낮아지는 패턴의 보합선대 상승에 그쳤으나 연속 나흘간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고점과 저점을 높였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코스피는 나흘간의 반등세에 상승피로감이 고조되는 일간 변동성도 나타냈다.

종지는 고점구간에서의 차익실현 매물압박이 장중 조정으로 이어지며 저가부근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때 상승중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이후 재차 하향이탈세를 보이는 등, 약세부담이 뒤따르는 장세면모도 나타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연고점 구간내 수렴세를 위한 중요한 지지대 역활의미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일 하향이탈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코스피 지수상승은 보합선대 반등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3%대 상승력을 보인 상황에서 코스피가 오후장 상승폭 축소 시세가 주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상향의미가 크게 위축된 행보로 볼 수 있다. 이에 단기 상승에 경계매물 부담 고조에 더하여 저항대 역활에 따라, 상향효과는 이전보다 크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장세변화에 따라 코스피의 주후반 지수행보는 상향시도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약세 조정가능성도 점차 고조되는 것으로 조정으로의 변화여지도 주어져 보인다. 주 후반에는 추가 상승보다는 숨으로 고르는 장세변화로 반등력은 한템포 늦춰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시장의 약세가 뒤따르더라도 코스피는 이틀간 회복세를 보인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지지와 이탈여부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는 시장의 하방으로의 변화가 둔화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가격조정은 염두하되 여전히 상향시도 기반의 장세여건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시마다 틈새 공략을 엿보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장세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속 나흘간의 상승세로 고점을 높여 지난주까지의 하락폭 만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며 "금일 지수는 2,050선대에 육박함으로써 연고점 구간내 진입시세를 나타냈다" 고 설명하고 "지수는 단기적으로 우상향 시세기반의 낙폭만회세가 우선되고 있어 주후반 추가 반등여력도 높아,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금일 고가부근에서의 기관매물부담이 가중되며 장중 반등폭이 크게 위축된 결과도 낳았다" 고 덧붙이고 "외국인 수급기반의 상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압박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며 "주후반 숨고르기 장세전환 가능성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지수가 고가부근에서 기관매물화로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따라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닷새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매수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매매행태를 보였다. 이 기간동안의 매수규모는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수급견인 몫은 좀 더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조정 부담도 적극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은 순매수 하룻만에 2,100억원대 매물출회로 시장 상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닷새간의 매매행태에서 일간 순매수는 하루에 불과해 점차 매도력을 높여가는 양상이다. 다만, 투신이 하룻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연기금도 사흘간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어 기관의 매도비중이 확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오랜만에 기업실적이 시장예상을 웃돌아 일제히 상승세를 펼쳤다. 이에 3대 지수는 전전일 약세를 하룻만에 극복한 상태다. 직전저점 붕괴 위험에 직면한 다우지수와 S&P 500 으로써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월가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 중 52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1%의 기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美기업실적이 시장예측치를 상회하고 있어 올 3분기 실적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딛고 증가세로 이어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美기업 성적표로써 장세 상향을 이끌어낼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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