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디즈니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해외 통신은 디즈니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금융자문사들과 함께 인수금액을 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디즈니의 최대 수익사업인 케이블TV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업체들의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이거 CEO는 지난 2006년 CEO로 취임한 지 얼마 안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를 74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하는 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경영행보를 펼쳐왔다.
ABC와 ESPN 등을 소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연예와 스포츠, 뉴스 등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통로를 찾고 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역시 별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디즈니의 트위터 인수전 참여 사실을 확인하면서, “디즈니가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 상식적”이라고 전했다.
현재 트위터 인수를 위해 준비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디즈니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일즈포스, 구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가치를 160억달러(한화 약 17조5,600억원)로 평가하고 있지만 트위터 측은 300억달러(약 33조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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