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보령제약 ,멕시코에 고혈압 신약 300억원 기술수출
보령제약 ,멕시코에 고혈압 신약 300억원 기술수출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6.09.27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Stendhal)사와 2723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와 '투베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듀카브는 카나브의 성분 '피마살탄'과 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 결합한 약물이다. 하나의 고혈압제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투베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성분인 피마살탄과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 한 알에 항(抗)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제 2가지 성분이 담겨 있다.

▲사진 왼쪽부터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스텐달 까를로스 아레나스 회장( 사진=보령제약)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350만달러를 받고, 스텐달은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듀카브와 투베로의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가지게 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48%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령제약은 8년간 완제품 2373만달러 규모를 공급한다.

보령제약은 2011년 카나브를 중남미 13개국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이어 듀카브와 투베로까지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 패밀리'를 중남미에 수출하게 됐다. 또 중남미 전체 계약 규모는 약 8323만달러 규모다. 중남미를 포함한 전체 진출 국가도 29개국에서 41개로 늘었으며 총 수출 규모도 3억7530만달러로 늘었다.

이번 복합제 계약과 함께 기존 중남미 13개국이었던 카나브와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의 수출국도 12곳을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 단일제 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며 현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는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 처방율 11.7%를 기록했다. 또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도 지난 1월 5%에서 5월 7%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온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 속도를 낼 것"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향후 선진시장 진출의 중요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에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