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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7거래일만의 약세, 기술적 조정에 국한
주초 7거래일만의 약세, 기술적 조정에 국한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26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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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주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락세로 하락하며 오랜만에 약세조정을 펼쳤다.

26일, 코스피는 보합선대 개장후 일간 등락폭이 큰 장세를 겪으며 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일간 등락폭이 큰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2,040선대 저가부근을 근간으로 2,060선대로의 수렴세가 주어지기도 했다. 

최근 2주여간 상향변동성이 우선되는 시장흐름을 보인 반면, 단기급등 상황과 연고점 부근 수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부담 고조 등, 장세혼전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요인의 시장변화로 풀이된다.

다만, 금일 지수 고가부근이 2주전 연고점 수렴구간이라는 점에서 하락조정으로의 장세전환을 보였음에도 여전히 상향지향세는 유지되는 모양새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따라 투자주체간 고조된 차익실현 물량부담속 7거래일만에 조정을 보였음에도 비교적 견조한 의미의 숨고르기로 인식된다.

그러나 주초 조정세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일 저가부근 마감세를 보였고 투자주체간 관망상태에서의 매도우위에 따른 차익실현 의욕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美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전환했다는 점도 코스피 조정 전환의 빌미가 되고 있다. 美연준(Fed)의 금리동결이후 추가 상향세를 위한 시장모멘텀 부재로의 장세요인도 적지않게 작용하는 모습도 주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투자주체간 차익실현의 매물출회 기반의 장세현실이 이번주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금일 이후 코스피 조정을 좀 더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지수는 5일 이평선 수렴을 보인후 적극적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라 반등세가 유효한 시장흐름도 나타냈다. 고점대가 연고점 부근이라는 점에서 언제든지 수렴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한편으로는, 지난주까지 단기급등 패턴으로의 장세과열 상황을 감안하면 이날 코스피 약세는 기술적 조정의미가 크다는 인식이다. 따라서 주간 추가 조정행보를 보이더라도 기술적 조정에 국한된 변동성일 수도 있어 조정폭이 크지 않은 시장흐름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대 붕괴후 반등시현에 나선지 약 2주여만에 조정세를 나타냈다" 며 "지난주까지 시장내와 요인에 따라 상향패턴이 지속된 탓에 금일 반락세를 나타내기전 지수는 급락을 보였다" 고 분석하고 "연고점 부근과의 괴리가 크지 않아 반발세 유입 가능성이 높으나, 일단 조정이 주어진 상황이므로 추가 약세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이전 연속된 상향세가 국내외 시장주변 대부분의 재료와 장세영향력 혼조에 따른 시장변동성이라는 점에서 금일 조정세 전환은 단기급등 영향의 견조한 숨고르기로 인식된다" 며 "투자주체간 매도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고 단기 상승의 피로감도 감안된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고 전하면서도 "기술적 조정의미가 커, 약세장 전환에 따른 시장부담은 크지않은 상황이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투자주체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 차익실현 의지를 높였다. 다만, 관망상태에 따른 매매행보라는 점에서 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이틀과 사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장중 순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주간 추가 매물화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관도 매수세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투신과 연기금의 차익실현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관의 추가 매도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코스피는 단기 상향세 지속에 연고점 부근 수렴에 따른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욕구증대 기반의 주간 수급여건은 다소 여의치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사흘만에 일제히 약세조정을 보였다. 지난 주간 美기준금리 동결가능성과 기대감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데 대한 경계심 부각의 약세전환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과 대형 IT주 부진여파로 나스닥 장세 조정도 여타시장에 큰 영향이 주어진 모습이다.

여전히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美증시가 기준금리 동결발표를 기점으로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美증시도 단기간 변화와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다만, 뚜렷하게 시장반등을 유도할 장세요인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9월중 IT업종활성화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보인 나스닥 시장과는 별개로, 다우지수와 S&P 500은 연고점 부근과의 괴리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조정이후 美증시 행보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 반영된 시장행보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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