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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정찬우씨 단독 추천
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정찬우씨 단독 추천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6.09.2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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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에 단독 추천했다.

▲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2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원자 6명 중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증권사를 포함한 36개 주주사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새 이사장 선임 안건을 투표로 처리할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후보 추천위가 2~3명의 복수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단수 추천 관행이 부활됐다.

앞서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던 2009년 1월~지난해 1월엔 후보 추천위가 규정에 따라 최종 후보 3명을 추천해 현 최경수 이사장과 전임 김봉수 이사장은 경쟁 후보가 있었다.

정찬우 후보는 미국 신시내티 대학과 퍼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해 2004년부터 10여년간 금융연구원에서 근무했다.

18대 대선 전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인수위 시절에는 경제 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정권 출범 후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기용돼 ‘금융권 실세’라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정찬우 전 부위원장의 단독 후보 추천 소식이 전해지자 거래소 노조는 낙하산 인사 반대 투쟁을 선언하고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해 가결시켰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하는 거래소 수장 자리에 친박 낙하산 인사가 온다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훼손된다”며, “선임 절차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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