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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을 향한 이륙시작
고공비행을 향한 이륙시작
  • 김원 기자
  • 승인 2016.09.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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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 기자
항공 운항횟수 및 여객수송이 역대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가 및 환율도 항공업계에 우호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9월에도 추석연휴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주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형항공 2사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에 따라 강해진 항공수요 회복에 힘입어 2010년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1년 미국과 유럽 발 재정위기 그리고 2013년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발 AI 발생등의 이벤트가 항공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고유가 흐름이 2014년 상반기 까지 이어지며 항공사들의 유류비 부담을 가중시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여객수요 또한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 2015년 2분기 메르스 발생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여객 수요는 지난해 발생했던 메르스 기저효가를 감안하더라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저종료 반사수혜로 아시아지역 여행수요가 한국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의 관광수요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물부분 또한 더디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환율 및 유가전망에 따르면, 단기간 내 유가의 급등은 어려워 보인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어 항공사의 유류비 절감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항공사의 실적 모멘텀 강화로 이어져 주가 역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에 주목
 
저비용항공사들이 원가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항공권 가격을 낮췄고 이를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하면서 여객 수요는 성수기/비성수기 없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증가율은 대형항공사의 9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16.2%, 41.5%의 높은 여객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은 각각 3.3%, 1.7% 느는 데 그쳤다.
 
이로써 국내 항공사 전체노선 중 저비용항공사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6.6%로 확대됐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은 국내선 56.0%, 국제선 20.5%를 차지하게 되었다.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여행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는 구조적인 상승세에 올라섰다고 보여진다.
 
▣ 화물운송의 증가세

인천공항의 8월 국제선 화물운송은 216,741톤, 일평균 화물운송은 6,992톤을 기록했다.
 
비수기로 절대 운송량에서는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10년
8월 기록된 역대 최대 화물운송량을 넘어섰다.
 
한진사태로 인한 일부 반사이득이 나타날 것으로도 판단되지만 화물운송은 4분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세계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항공화물 운송 부분의 호조세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대,내외적 호제를 발판삼아 지속될 항공주의 성장세를 꾸준한 시선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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