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파나소닉·소니·NHK, ‘8K TV’ 공동개발로 日 TV시장 부활 다짐
파나소닉·소니·NHK, ‘8K TV’ 공동개발로 日 TV시장 부활 다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8.26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전자업체와 방송국이 예전 TV 시장을 주름잡던 영광을 다시 되찾고자 손을 잡았다.

일본 TV업체들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글로벌 TV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2000년 중반부터 한국과 중국 업체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과 소니가 NHK와 공동으로 차세대 방송 표준인 ‘8K’ TV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8K는 해상도가 풀HD의 16배, 현재 최고화질인 4K의 4배다.

 

이들 기업은 최첨단 기술이자 차세대 방송 표준인 ‘8K’를 우선 확보해 글로벌 TV시장에서 한국, 중국에 뺏긴 점유율을 되찾고 일본 기업의 장악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NHK가 방송품질 확보 및 관련 규격 책정 등을 주도하는 가운데 파나소닉과 소니는 TV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효율적인 전파사용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압축 기술 외에 음향기술 등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일본 전기, 전자부품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비용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처리용 반도체 공동 개발에는 후지쓰와 파나소닉의 대규모 집적회로(LSI) 사업을 통합시킨 소시오넥스트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2018년 세계 최초로 8K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에 있다.

이에 파나소닉과 소니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8K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양 사는 공동 개발한 8K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각자의 TV를 개발, 제품화할 예정이다.

다만 8K에 적용되는 방송 콘텐츠가 나올 때까지 TV제조업체들이 기다려야 하는 만큼, 수익성을 곧바로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 TV제조업체인 파나소닉과 소니가 방송사인 NHK와 손을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다만 판매시장에서는 파나소닉과 소니가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TV의 기본 성능 및 디자인 등은 각자 개발해 제품화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