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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 기대에 빚내서 주식투자···신용융자 잔고 8조 육박
주가상승 기대에 빚내서 주식투자···신용융자 잔고 8조 육박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8.2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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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금리가 연중 최저치에 달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주가상승세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단기간내 큰돈을 벌고자하는 생각에 빚은 내서라도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 주식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855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엡체 에프앤가이드에 다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가 7조7,855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금액을 말한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월 중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000억원~3조3,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초 3조7,000억원대에서 지난 18일 4조4,149억원을 기록하며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라는 해석이다.

다만, 그러나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4일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는 영우디에스피(15.62%), 피엔티(13.15%), 에스엠코어(12.30%), 와이엠씨(12.28%), 넥스턴(11.16%)의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다.

신용융자 잔고율은 상장 주식 수를 신용잔고 수량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또,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선도전기(10.13%), 에이엔피(9.73%), 유양디앤유(8.42%), 경인양행(8.18%), 동양물산(8.03%)의 신용 잔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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