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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본사, 서울서 거제로 변경···임시주총서 안건 통과
대우조선 본사, 서울서 거제로 변경···임시주총서 안건 통과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6.08.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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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본사가 서울에서 경상남도 거제로 변경됐다.

26일 대우조선은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정관상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6월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본사를 서울에서 경남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한 바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26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사를 서울에서 거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대우조선은 지난달부터 영업과 설계 등 중앙연구원 인력 일부를 제외한 해양플랜트 설계 부문 직원 전원과 일부 연구개발(R&D) 조직 직원 등 서울 본사 인력 280명가량을 거제 옥포조선소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는 조선소 야드 중심으로 인력을 모으고, 이를 통해 현장 밀착형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주총 승인이 난 만큼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겠지만 명목상의 본사는 서울에서 옥포조선소로 완전히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아직 추가 인력이동 계획은 정하지 않았으나, 경영진은 본사 사옥의 매각 일정을 봐 가면서 재무와 영업 등 일부 조직만 남겨놓고 나머지 부서를 순차적으로 거제로 옮길 계획이다.

또, 서울 본사 사옥(지하 5층, 지상 17층)을 1,800억원에 판 뒤 건물을 재임대해서 계속 사용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은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을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수사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옥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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