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연속된 조정세, 2,040선대 지지여부 주목
연속된 조정세, 2,040선대 지지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8.25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이틀연속 숨고르기에 나서며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 美증시 약세영향의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일간 고점과 저점폭이 큰 지수등락을 펼친 끝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틀간 연속 조정세가 주어졌으나 지수는 여전히 2,040선대 언저리 부근을 유지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매물압박에 밀려 20일 이동평균선에 맞춰진 2,030선대 언저리 부근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만,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라 보합선대 낙폭으로 마감함으로써 연속된 조정세로는 비교적 선방력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코스피가 단기 박스권 하단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어 2,040선대 구간내 시장행보도 유효한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그러나 지수가 이틀연속 2,040선대 부근에 머물고 있고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부근까지 밀려나는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명일 주말장에서의 재차 동 이동평균선 수렴으로의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20일 이동평균선은 우상향 각도가 커, 일단 강한 지지대역활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시장의 하방강도에 따라 박스권 설정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명일 주말장 변동성 여부에 따라 코스피 장세면모에도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저점 부근 변화는 2,040선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점 변화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이 주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스권 하단부 붕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과의 괴리가 축소되고 있는 장세현실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으로 수렴세를 통한 지지여부로의 확인시세가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의 하방변화 리스크가 좀 더 높아지는 현실로 인식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연속 조정을 받으며 약세패턴을 보였으나 2,040선대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며 "우선적으로 美증시가 유가하락으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내적으로는 외국인이 매물화 강도를 높여가는 것으로 수급균형이 다소 악화되는 영향의 지수 하락으로 풀이된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한편,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며 "따라서 박스권 행보에 따라 2,040선대가 유지되고 있으나 언제든지 현 장세상황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실제로 금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이전 매매패턴에 반전되는 수급행태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추가 매도세로 일간 3,200억원대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를 나타냈다. 이에 외국인의 매도기조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것으로 당분간 코스피 행보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매수비중도 2,500억원대로 오랜만에 지수 선방력에 조력한 모습이다. 기관의 연속된 이전 매물화 강도를 감안하면 금일 매수세로 추가 매수가 이어질지로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따라서 기관뿐아니라 외국인도 주말장과 다음주초까지 시장에서의 매매행태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반등세 하룻만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반전하며 약세전환을 나타냈다. 오는 26일 재닛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제전망 강연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원유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한 것도 지수 반락세를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가 이번주간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동반하며 이를 근간으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어 전일 약세에 따른 장세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시장참여자들은 이번주 옐런의장이 경제전망과 기준금리와 관련하여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증시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경기흐름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이에 따른 장세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美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선반영의미가 주어지고 있으며 지수도 사상최구치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을 빌미로 가격조정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제 시장충격의 체감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