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하고 두산밥캣 상장으로 자회사 재무 리스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는 2조3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4000억원 대비 부진하지만 하반기 2조1000억원의 원전 주기기 계약이 예상되고 매년 반복되는 유지보수 수주를 감안하면 7조원은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 1조원 규모 수주를 포함해 협상 중인 다수의 수의계약 프로젝트 중 일부만 체결돼도 10조원 수주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10월 중 마무리될 두산밥캣 상장의 최대 수혜주가 두산중공업"이라며 "지난 2년간 수주가 양호했음에도 자회사들의 불안한 재무구조가 주가 상승을 막았지만 두산밥캣 상장으로 문제가 일거에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정기예금금리나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3% 수준의 배당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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