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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수해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한다
애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수해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한다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8.2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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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의료정보 플랫폼 조성을 위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는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체인 ‘그림스(Gliimpse)’를 올해 초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엔지니어 출신 아닐 세티가 지난 2013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창업한 그림스는 병원이나 약국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관련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림스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어떤 의사를 찾아가더라도 개인의 의학 데이터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집단의 건강과 관련한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세티는 창업 당시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 미국 병원들이 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환자들에게 의료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러한 정보의 규격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파일 포맷 또한 각각 달라 상당한 혼선을 빚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그림스 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진출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림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애플워치에 적용하면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은 헬스키트, 케어키트, 리서치키트 등을 잇달아 선보여 왔다.

이 서비스들은 환자나, 연구자, 의사 등이 모바일 기기로 진료나 건강 관련 정보를 간단히 확인하고, 또 한 곳으로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간단한 조작만으로 스마트워치의 건강관련 정보를 그림스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강과 관련된 영역을 보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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