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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강세와 삼성그룹
KOSPI 강세와 삼성그룹
  • 김원 기자
  • 승인 2016.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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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  기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 지속효과 그리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KOSPI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65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연초 대비 30.2% 상승해 동 기간 KOSPI와 IT섹터 지수 상승률인 4.8%와 21.8%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추가 강세 여부는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추가 상승 요인으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2013년 3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당시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67.8%에 달했다.

그러나 2016년 휴대폰 사업부의 이익 비중은 49.6%로 쏠림 현상이 완화 되고 18.7%였던 반도체의 비중은 36.7%로 올라설 전망이다.

또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삼성그룹 내 전 종목의 동반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의 투명성 강화로 연결돼 기업 순자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

이어,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 추진을 위해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9%를 추가로 매입, 지분율을 23%~24%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반응이 뜨거운 갤럭시노트7,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의 이슈도 함께 부각된다면 삼성그룹 주도의 KOSPI 강세 연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최근 IT관련 종목의 벨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하면서 원화 강세를 빌미로 IT업종을 차익실현하고 그동안 하락하던, 화장품, 음식료, 제약-바이오를 매수하는 업종별 순환매 성격의 매매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있다.

26일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환율 변동성 이외에 지수에 충격을 줄만한 이벤트가 없어 대형가치주와 경기민감주의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 내 업종별 순환매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순환매 내에서도 IT 소재-산업재,은행 등 경기민감재 중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잭슨홀 미팅 =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 도시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Fed의 컨퍼런스로,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주최로 이루어진다. 이번 2016년 잭슨홀 미팅의 슬로건은 '미래를 위한 탄력적인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구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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