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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기존추세 유지 기대, 숨고르기도 감안
다음주 기존추세 유지 기대, 숨고르기도 감안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8.2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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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셋째주 증시일정을 마무리한 코스피는 주후반 이틀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연고점 경신세가 연속되는 것은 주초 견조한 조정세를 겪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기조로 우호적인 수급흐름을 유지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지수는 2,040선대 회복이후 연속 7거래일간 동선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수는 최근 3주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주간 연속 고점부근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코스피는 어느때보다도 강세장 면모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 초부터 진행중인 장기 박스권 상단부 돌파가능성과 연계된 지수행보라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향방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도 어느때 보다 높은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고점돌파 시세를 기반으로 장기 박스권 상단부 돌파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2,080선대 구간 수렴시도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14년 8월 고점대라는 점에서 약 2년여만에 연동세로 볼 수 있다.

다만, 동 구간대는 현 지수 부근과의 괴리가 큰 상황에 더하여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조정여지가 높다는 점에 따라 수렴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8월의 무더위와 함께 강세랠리를 유지함으로써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력은 높으나 주초 숨고르기에 이어 다음주에도 추가 조정을 겪게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이번주 코스피 강세에 삼성전자 주가의 역사적 고점 경신 영향이 큰 것으로 시장 변동성과 무관한 개별주 강세효과가 동반되는 상황도 고려된 것이다. 

실제로 이번주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상향을 기반으로 역사적 고점대 부근 시세를 유지,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이어간 영향이 크다. 따라서 주후반 코스피 지수 상승에는 삼성전자 강세효과와 별개로 시세체감 비중은 높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말장에서의 코스피 행보는 삼성전자는 +2%대 주가 상승을 나타낸 바 있으나 지수는 보합선대 상승에 그쳤다. 이전일에는 삼성전자는 +4%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연속 이틀간의 지수상향세를 견인한 삼성전자의 주가강세는 노트7 판매효과가 이미 선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 장세에 적지않은 변화가 뒤다를 것이라는 예측은 이러한 장세현실에 기인한다. 따라서 다음주 코스피 변동성은 이전의 추세 확대와는 별개로 다소 축소될 여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향지향세를 기반으로 기존의 강세랠리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 유지되는 상황에 이와 연계된 외국인의 매수기조도 흔들림이 없이 수급선도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주 초 숨고르기를 통한 시세완급 조절행보가 다음주에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도 예측되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의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에도 강세를 유지함으로써 연속 3주여간의 강세랠리를 시현, 연고점 경신으로의 시세확대를 나타냈다" 며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 주도의 수급호조와 기존 추세 유지, 그리고 삼성전자등 업종대표주들의 시세확대에 기인한다" 고 분석하고 "다만, 이례적인 삼성전자 강세에 편승된 상승효과도 주오짐으로써 다음주 코스피 자력시세에 따른 시세반감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는 최근 안정된 대외 증시상황에 외국인의 수급주도력으로 랠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며 "현재의 장세여건은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지수의 연고점 경신에 더하여 주변시세와 별개로 상향 지향세 확대에 따른, 2,040선대 지지기반의 반등효과를 높여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주체들이 주중 관망패턴에서 이탈한 이후에도 장세 수급여건은 우호적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효한 장세국면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주초 관망에서 벗어나며 매수비중을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기관 차익실현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냈다.

특히, 주중 매수비중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코스피 지수 변화에 주도력을 높이고 있어 장세 견인몫이 어느때 보다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주말장을 전후로 투신의 환매강화에 따른 기관 차익실현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의 외국인 매수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하방리스크를 크게 완화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의 주가영향력을 감안하면 자력시세 의미가 약화되는 상황임에도 이전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외국인의 매수기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주간 조정세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나 지수의 상향지향 축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3주여간 연고점 경신세가 지속되어 왔다는 점에서 기술적 조정가능성이 어느때 보다도 높다는 점도 고려된 것이다. 

NH투자증권의 송하연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부분적으로 삼성전자 효과와 상반된 장세 피로감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수 상향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며 "이는 하락조정 의미가 높아 시세지체로 나타날 수도 있어 현지수 부근의 횡보도 고려된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시장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장변화에 발맞추기 보다는 지수가 충분히 조정을 받는지 여부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그럼에도 코스피는 여전히 강세기반의 추세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숨고르기를 동반하는 장세변화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이는 이번주 장세와 유사한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으로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美증시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가격안정 조치가 기대되고 있어 가격방어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으로 시장영향력은 높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최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에 우호적인 제스춰가 다음주 뉴욕증시 향배에 적지않은 영향력이 주어지는 것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금리인상 시점은 당장 결정될 사안이 아닌 것으로 기준금리 조작을 위한 지표등 신호 포착등이 우선 고려될 것이라는 점에서 뉴욕증시의 등락에 상향으로의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6일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에 있어 금리 인상과 연관된 코멘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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