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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해외 리스크는 존재
현대건설, 2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해외 리스크는 존재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6.07.28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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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해외 수주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언이다.

현대건설 2분기 잠정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6866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당기순이익 16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전환됐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해외부문의 감소 영향이고 영업이익 증가는 주택 호조 및 플랜트 원가율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측면에서 2분기 3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62% 감소한 것이 특이사항"이라며 "해외 수주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고 지적했다.

매출은 국내 매출 증가, 해외 매출 감소 구조가 나타났는데 주택 매출 상승 속도가 가팔라 외형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5.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이익률이다"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구간이나 해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도 "매출액 중 해외비중이 국내보다 높아 주택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 증가가 필요하다.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는 현 유가 수준에서는 신흥국 해외수주 지연 또는 수주 후 매출인식 지연이 발생할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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