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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의 조정, 견조한 숨고르기 양상
사흘만의 조정, 견조한 숨고르기 양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7.27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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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연고점 경신 구간내 숨고르기를 펼쳤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급등세에 보합선대로 출발, 연고점 경신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경계매물 부담의 약세로 전환, 조정세를 나타냈다.

금일 지수는 전일 종지부근을 중심으로 등락변화를 유지했다. 이에 전일 급등세와 연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나 고가부근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약세전환에 따른 장세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고점 경신에 부담이 작용하는 가운데 28일에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부각과 기관과 개인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상향세 둔화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이날 코스피는 사흘만에 지수조정을 보임에도 지수는 2,020선대 언저리 부근을 유지했다.

일간 지수 조정폭이 크지 않아 추가 조정우려감도 잔재하나, 주후반에도 전고점 돌파와 연고점 경신세를 근간으로 한 장세변화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세선과의 현대수대 이격과대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잔재한다는 점에서 지수반등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수가 추가 조정을 이어간다면 추세선에 맞춰진 2,015선대 부근 지지여부로의 확인시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급등세로 연고점 경신을 나타냈으나 하룻만에 경계심리 부각으로 추가 시세가 다소 둔화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며 "조정폭이 미세하여 시장부감은 크지 않으나 기술적 부담이 잔존하고 있다고 보여, 주 후반 숨고르기 연장 가능성도 고려된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도 시장간 혼조세로 추가 반등력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며 "나스닥 지수의 연속 고점경신이 이어지는 상황에 반하여 통화정책 회의 결과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담요인이 되고 있으나, 다행히 기술주 중심의 실적개선으로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뉴욕증시의 상향추세가 여전히 시장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만큼, 주후반 코스피 동조화 시세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15거래일간 순매수로 수급을 주도하면 시장 선방력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수에도 개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따라 시장반등은 여의치 못한 형국으로, 추가 시세가 다소 여의치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연고점 부근에서의 매물화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수급우위와 더불어 추가 상향세를 이끌 시장모멘텀 돌출도 절실한 상황이다. 

수급변화에 더하여 최근 코스피 행보는 2,000선 기반의 상향세가 유지되는 장세여건으로 2,015선대 언저리 시세가 2주여간 이어지고 있다. 기존 추세변화가 유효한 것으로 여전히 상향지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여 지난해 1월 고점연계 시세로의 장세변화 가능성도 높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주후반 지수가 추가 조정을 보이더라도, 외국인 주도의 수급우위에 더하여 상향지향 기반의 숨고르기 의미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상승력이 다소 둔화된 양상으로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사흘연속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보이며 18,400선대 부근에서의 등락세를 펼쳤다.

여전히 증시는 미세한 조정패턴이 연속되고 있으나 저가부근 매수세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어 다우지수는 반발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모양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은 반등을 나타낸 반면, 보합선대 등락수준으로 상향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회의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장세를 지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력이 주어지는 행보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 변동성을 유지하며 3주여간의 상향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며 "여전히 美시장참여자들은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어 당분간 장세변화는 실적여부에 따른 시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지표개선 영향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인상시점을 재차 논하게 될 수도 있다" 고 지적하고 "이는 연고점 부근에서의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되는 시점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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