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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추락, 아이폰 부진에 3분기도 순익 27%↓
애플의 추락, 아이폰 부진에 3분기도 순익 2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7.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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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애플이 전분기에 이어 또 다시 이번 분기에도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된 성적표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은 2016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78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도 같은 분기 순익 106억8,000만달러, 주당 1.85달러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9달러보다는 상회했다.

매출 역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피할 수 없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4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421억달러를 상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96억달러보다 14.6%가 감소했다.

▲ 애플 7월 26일 정규장(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애플 7월 26일 시간외 거래(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애플의 실적 하락은 아이폰 판매 부진이 가장 컸다.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040만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판매 감소를 보인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연속으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같은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995만대, 맥(MAC)북 판매량은 425만대로 집계됐다.

분야별 매출은 아이폰이 240억5,000만달러, 아이패드가 48억8,000만달러, 맥북이 5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화웨이와 같은 현지 스마트폰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진을 겪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전체 애플 매출은 88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나 감소했다.

전년 같은 분기의 경우 중국 매출은 112% 급증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결과다.

더욱 암울한 것은 이 같은 애플의 매출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2016 4분기 매출 전망 범위를 455억~475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이 전망한 455억달러보다는 높지만 전년 동기 515억달러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덕에 애플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69%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6.87% 상승해 103.3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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