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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분기 영업익 3,310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
효성, 2분기 영업익 3,310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07.2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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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 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만인 올해 2분기 또 다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효성은 올 2분기 매출 3조8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3,31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분기 3,000억원대와 반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을 비롯해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의 호조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 2016 2분기 연결실적(잠정)

단위: 백만원, %

▲ 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각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 달성

각 사업부문별로는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가중국 등 경쟁이 심화된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 확대, 베트남·중국·터키·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전년 동기 335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올 2분기에는 736억원까지 늘어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과에 반영된 결과다.

특히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을 확보하고 있다.

중공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 2분기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주요 제품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원가 및 제품경쟁력 확보, 불량률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결과다.

다만, 앞으로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원가 절감 활동이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PP/DH사업에서 파이프용 PP(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판매량 확대와 저유가 등으로 인한 프로판 원가 절감, 판가 호조세 등의 시너지로 전년 동기(290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36.9% 늘어난 397억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화학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11억원) 대비 69.4% 늘어난 188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및 입지가 뛰어난 지역의 분양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FRS 도입 이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 최저 기록

효성은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4년말 371.9%에 달했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 해 303.6%까지 낮췄으며, 올 2분기 말 기준으로는 287.2%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효성 개별로는 올 2분기 말 처음으로 150% 미만으로 떨어져 재무구조 노력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입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감에 따라 2014년말(7조9,216억원) 대비 4,492억원 줄인 7조4,7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으며, 순차입금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조원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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