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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 돌파, 강세장 시현
연고점 돌파, 강세장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7.26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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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연속 상승하며 강세장을 연출, 연중 최고치 경신세를 펼쳤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하락영향의 동반 약세로 출발, 2,010선대 하회로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반등세로 낙폭만회가 주된 장세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상향세가 지속되는 고점경신을 근간으로 시세확대를 이어감으로써 종가상으로는 올해 최고점대인 6월중 2,020선대를 상향 돌파했다.

또, 이틀간의 반등세로 지난주 연속조정으로 야기된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상향돌파로의 장세전환도 나타냈다. 여기에 닷세만에 추세선 회복세도 주어진 모습이다. 

이에 연고점 경신을 나타낸 코스피는 오랜만에 대양봉세로 고가즉 종지마감을 보임으로써 주중반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였다.

▲ 자료출처 : MBC

지수가 연고점 경신에 추가 반등가능성이 주어짐에 따라 2,000선대 기반의 우상향 지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동구간대 안착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2,020선대 구간돌파는 지난 5월과 6월중 고점 연계시세 기반의 박스권 상단부 돌파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10월중 고점대인 2,050선대와의 괴리가 축소되고 있어 향후 동 구간대 연계시세로 이어질 지도 기대된다. 일간 급등세로 이전 낙폭만회에 연고점 돌파시세를 보인 상황에 당분간 이렇다할 저항대가 전무하다는 점도, 단기 상승부담이 잔재함에도 추가 상승에 무게감이 실리는 형국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고점 경신세를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추가 시세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스피가 지난주 견조한 가격조정을 겪음으로써 지수 하방변화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상대적으로 금일 상향지향세 확대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전일 美증시가 일제히 약세전환을 보였음에도 코스피가 강세장 시현의 추가 상승을 보임으로써 오랜만의 자력시세를 통한 차별화장세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따라서 지난주 조정세를 기반으로 금일 자력시세 동반의 강세장 행보라는 점에서 주간 장세부담등 경계매물도 높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반등세로 지난주간 조정세 마무리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금일 추가 반등하며 연고점 돌파세를 보임으로써 우상향 지향세로의 장세전환과 시세연속성 가능성을 높였다" 며 "금일 코스피 연고점 경신세는 美증시 반락세영향과 별개로, 자력시세 기반의 장세시현 의미가 크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는 현재 2,00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 가격조정과 반발세가 혼재되는 장세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며 "이는 2,000선대 안착기반 시세변화로 볼 수 있어 이를 기점으로 연고점 경신이후의 추가시세에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날 지수반등은 외국인 매수기조에 기관이 소폭 순매수에 가담함으로써 동반매수에 따른 수급호조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3주간 연속 순매수로 수급견인 몫을 지속하고 있다. 또, 하루를 제외하고 7월중 모든 거래일에 순매수세로 수급을 주도했다.

기관은 전일 매도세에 재차 순매수로 전환, 최근 닷새간 이틀간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달 중순까지 기관이 차익실현 기조를 유지했었다는 점에서 최근 매매행태는 매도기조에서의 이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기관은 전일 투신의 순매수 우위전환으로 매물화 강도가 다소 약화된 상황이 주어지나, 금일 재차 투신매도가 이어졌고 연기금 매도세도 강도를 높이고 있어, 금일 매수전환으로 추가 순매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개인은 사흘간 연속 매도세로 차익실현 물량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적절하게 받아낸 상태다. 연고점 돌파에 따라 개인 차익실현 물량공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세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편으로는 유가하락을 빌미로 조정을 겪는 양상도 주어지는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유가하락세는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이어가는 뉴욕시장의 장세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06달러(2.4%) 하락한 4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기록된다.

유가하락에 따른 美증시 조정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분기 美기업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에 시장 예측치를 넘어서며 장세견인 몫을 높여가는 것으로 유가하락 악영향을 상쇄하는 장세변화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美시장 참여자들이 연고점 돌파로의 사상최고치 경신세에 장세시각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도 조정시 매수세유입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의 시장행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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