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80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27일 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9개 정책금융 기관과 46개 정부 산하 연구기관 및 민간 협회 등이 공동 참여하는 ‘미래 신(新) 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부가 창조경제 ·문화융성과 같은 미래 신성장산업에 연내 80조원 이상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적 주력산업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관계기관들 간에 상시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적시성 있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을 협의회 의장으로 하고 기은·수은·신보·기보·무보·농신보·중진공·신용정보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가 조직된다.
협의회는 총 2팀으로 1팀은 추천기관 협업체계 구축 지원을, 2팀은 신성장 공동기준 수립 등 제도개선을 담당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은 제조업에만 지원을 집중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비제조, 서비스업, ICT, 융합산업 등에도 정책자금을 공급하며 이를 위한 기관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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