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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열기에 서울 아파트 0.19%↑, 주간 상승률 10년만에 최고
재건축 열기에 서울 아파트 0.19%↑, 주간 상승률 10년만에 최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6.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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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9일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택구입을 망설이던 수요자들이 재건축 중심으로 움직이며 아파트 상승세를 이끌었다.

24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0.52%, 일반아파트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 0.19% 상승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매매가격 주간 변동 추이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재건축아파트는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3월) 이후 줄곧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초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2%) 역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출시됐던 중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전세는 서울 0.07%, 신도시 0.03%, 경기·인천0.02% 올랐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

단위: %

 

[매매]

서울은 강동(0.41%), 송파(0.36%), 양천(0.36%), 강남(0.30%), 서초(0.26%), 강서(0.23%), 금천(0.1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주공1-4단지 매매가격이 1,500만원-3,000만원 가량 일제히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시공사와 본계약을 협상 중에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파주운정(0.06%), 동탄(0.03%), 평촌(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분당은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등이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32%), 구리(0.08%), 양주(0.07%), 광명(0.05%), 시흥(0.05%), 파주(0.05%)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부림동 주공9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하남(-0.11%)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매수세가 줄었다.

창우동 꿈동산신안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군포(-0.05%)는 매매거래가 뜸해지면서 대야미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전세]

서울은 송파(0.35%), 용산(0.24%), 양천(0.19%), 구로(0.15%), 동작(0.14%), 마포(0.10%), 중랑(0.10%)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출시됐던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면서 전셋값이 이번 주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리센츠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파주운정(0.09%), 분당(0.05%), 동탄(0.05%), 일산(0.04%), 판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수내동 양지5단지한양, 야탑동 탑주공8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41%), 구리(0.14%), 의정부(0.09%), 화성(0.08%), 오산(0.07%)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중앙동 주공10단지, 부림동 주공9단지 등이 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주(-0.28%), 하남(-0.25%), 남양주(-0.06%) 등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금주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집단대출 규제 만지작, 강남 재건축 상승세 진정될까?

정부가 주택 담보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예외로 했던 중도금대출(집단대출)에 대해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아파트 집단대출 보증 건수를 1인당 2건 이하, 보증금액은 3억원 이하로 제한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이 3억원 이하로 제한되면 중도금 자금 마련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 자금 규모가 큰 강남권을 비롯해 고액의 신규분양시장은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또한 신규 분양의 분양가와 청약인기가 시발점이 돼 투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기존 재건축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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