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수요 확대에 따른 수주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향 디스플레이장비 209.5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24일에는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장비 73.8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며 "강한 수주모멘텀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600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102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45.3%, 436.4%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고객사들은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 고객사들도 미세공정 전환과 3D낸드 투자 본격화 및 메모리 캐파 확대 등을 진행 중”이라며 “전공정 핵심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내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주요 고객사의 OLED 투자 시점 이슈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기관 및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3개월 전 대비 12.5% 하락했다”며 “현 주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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