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25일 금융위는 제10차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현대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달 12일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증권 지분 22.56%(5,338만410주)를 1조2,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단,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회사 소속 회사는 지주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인수 승인에는 현대증권이 보유한 KB금융 주식 전량을 처분해야 한다. 현대증권은 3월 말 기준 KB금융 주식 331,861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등 편입 전·후 그룹 구조
이번 금융위의 현대증권 인수 승인에 따라 KB금융의 자회사는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12개에서 13개로 늘었다.
여기에 현대증권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 현대자산운용 등 6곳도 더해져 KB금융의 손자회사는 17개에서 23개로 증가했다.
앞으로 KB금융은 현대증권의 자사주 인수 등을 통해 보유 지분을 늘린 뒤 KB투자증권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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