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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로 저점경신, 장세부담 고조
급락세로 저점경신, 장세부담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5.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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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간의 반등세를 마무리하고 하락반전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美증시 약세영향의 하락세로 출발, 점진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일간 조정이 심화된 장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하락으로 주초 이틀간의 지수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된 상태다. 금일 코스피는 약 -1%대에 가까운 하락세로 최근들어 가장 부진한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1,940선대에서 하방으로 붕괴됐다. 지난 3월초 갭상승 시세로 1,940선대를 회복한 이후 80여일만의 하향이탈세이다. 큰 폭의 지수하락 여파에 따라 전일 상승갭 기반의 7거래일만에 회복한 추세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에서도 재차 하향이탈됐다.

▲ 자료출처 : MBC

최근 코스피가 장세부진을 나타낸 이후, 이렇다할 지지점 부재로 반등여력이 여의치 못한 장세여건에 있음을 감안하면, 전일 회복한 이평지지점이 하룻만에 붕괴된 것은 시장충격이 크다.

여기에 금일 저가부근의 종지를 보임으로써 명일 지수 향방은 추가 하락으로의 장세부진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사흘만에 지수가 5월중 가장 낮은 지수대로 되돌려짐으로써 코스피는 반등여력이 크게 낮아지는 등, 주체간 투자심리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사흘만에 큰 폭으로 하락함으로써 1,950선대 구간내 변동성에서 하방으로 이탈세를 나타냈다" 며 "주초 이틀간의 반등폭이 대부분 상쇄됨과 동시에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장세 지지대가 붕괴됨으로써 지수는 재차 하방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지수가 1,930선대로 주저앉음으로써 향후 시장은 레벨다운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간 지수낙폭을 확대했던 장세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에 따라 저가매수 여력에 잔재하는 등, 반등 가능성이 뒤따르는 일간 변화를 나타낸 바 있다" 며 "반면,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도 탓에 반등다운 반등없이 종지는 일간 가장 낮은 지수대 마감을 보이는 등, 어느때 보다도 부진한 장세면모를 나타냈다" 고 지적하고 "단기적으로 급락세에 반하여 기술적 반등도 고려되나, 낙폭과대 요인으로 120일 이평선과의 괴리를 확대함으로써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전일 동시매수세로 장세반등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하룻만에 동시매도에 나섬으로써 지수하방을 재촉한 상태다" 고 덧붙이고 "최근 주체간 관망패턴에 매매기조가 불확실한 수급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장세부진을 재촉하고 있다" 며 "최근 기관 매도세가 크게 축소된 것은 긍정적이나 뚜렷한 매매패턴이나 매수세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고 전했다.

이날 시세이탈적 장세변화에 따라 코스피는 추가 하락 우려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기술적으로 지난 3월초 상승갭으로 회복한 1,940선대가 붕괴시세를 보임으로써 당시 발생한 상승갭을 메꾸는 등의 기술적 불리성도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추가로 갭이 메꿔지는 하방변화가 우선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는 주봉상 5주간 연속 음봉패턴이 시현중인 가운데 지난 2월중 저점구간과 4월의 2,010선대 고점대비 약 40%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며 "이러한 장세변화는 단기적으로 추세반전 리스크를 높여가는 것으로 기간조정을 연장하며 하방변화를 재촉할 가능성이 높다" 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이번주 코스피가 장세부진이 좀 더 진행될 경우, 추세 반전적 장세변화와 더불어 연중 바닥점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배재하기 힘들다" 고 강조했다.

한편,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이전 상승폭을 줄였다.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으로 장세부담이 고조되는 양상의 상향의미가 축소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연준 주요인사들에 의하여 기준금리 인상과 연관된 코멘트가 연속됨에 따라 美증시 상승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일 신규모델 매출상승이 부각되며 애플 주가가 반등했으나 장세호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일간 고점변화는 둔화되었지만, 저점은 연속적으로 높아지는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여전히 상승여력은 잠재된 장세라는 의미로 인식된다.

한편으로는 지난 주 후반 장세를 기점으로 뉴욕증시는 고점과 저점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양상에 있다. 하방변화보다는 상향시세를 좀 더 이어갈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주 중반이후 美뉴욕증시에 선방력이 이어진다면, 금일 시세이탈을 겪은 코스피도 최악의 시세흐름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시일각의 예측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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