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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급증···6년만에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급증···6년만에 무역수지 흑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5.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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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수입은 감소해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과는 달리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 및 제조한 의약품으로, 백신, 세포치료제, 혈액제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등이 있다.

상위 10위 품목별 생산실적

단위: 억원

▲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7억8,915만달러(한화 약 8,930억원)로, 2014년의 5억8,892만달러(약 6,664억원)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최근 5년 동안 2011년 2억6,000만달러, 2012년 3억8,000만달러, 2013년 4억달러, 2014년 5억9,000만달러 등 연평균 33.7%의 속도로 고성장했다.

반면, 수입실적은 7억3,822만달러로 2014년(8억7,669만달러) 대비 15.8% 감소했다.

또 지난해 생산실적은 1조7,209억원으로 2014년(1조6,818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4억3,932만달러)으로 2014년(2억477만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절반 이상(55.7%)을 차지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다국적 제약사 얀셴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인 ‘램시마’는 식약처 맞춤형 지원을 통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이후 수출이 급증했으며, 지난 4월 FDA 판매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상위 10위 업체별 수출실적

단위: 만달러

▲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 1위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주’(5,430만달러)였으며, 수입 1위 국가는 1억8,601만달러를 기록한 스위스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안전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율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2015년 평균환율(1131.49원)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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