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한미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2016 밴 플리트(Van Fleet)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18일 미국 뉴욕시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만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권오준 회장의 수상 배경에 대해 “권 회장은 철강뿐 아니라 제조·서비스 부문까지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하며 한·미 경제 연대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1957년 창설된 단체다.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제정한 밴 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인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으며,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나 기관에 수여한다.
그동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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