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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보험 정보와 사고 대처법
해외여행보험 정보와 사고 대처법
  • 전지현 기자
  • 승인 2013.07.0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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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험 가입 시 내용, 보상시 유의사항 숙지해야

 

샌프란시스코 공항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로 여행 중 사고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해외 여행시 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이 해외여행보험이다.

더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번 아시아나 항공 추락사고와 같이 해외 여행 중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들이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과 사고 시 대처요령 등을 알아본다.

 

▲ 아시아나항공기/ 증권일보DB

해외여행보험은 1~2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해외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망, 신체상해 손해, 질병치료, 휴대품 손해, 항공기 선박 조난 및 납치사고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행 전에 손보사 콜 센터, 대리점 및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집 출발부터 여행기간 이후 집 도착 시 까지 위험을 보장한다.

해외에서 상해사고 또는 질병이 발생하면 현지보상센터에 전화로 연락하고, 의료기관 치료 시에는 진단서, 영수증 등을 챙겨야 한다.

휴대품 도난사고 발생시에는 현지경찰이나 공항안내소에 신고하고 호텔에서 도난시에는 프론트에 신고한 후 확인증을 받아 둔다. 신고가 어려운 경우에는 목격자나 가이드에게 진술서를 받아 놓고 휴대품의 보상은 도난 이외에 부주의에 의한 방치나 분실에 의한 손해는 보상치 않음을 알아둬야 한다.

만일 이번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탑승자 중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고 사고를 당했다면 사망한 경우에는 보험가입금액을 보상받지만 다쳤을 경우에는 치료비를 배상책임이 있는 항공사에서 지불하기 때문에 치료비는 받기 어렵다. 치료비는 실손보상으로 중복보상이 안 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해외여행 시 기분에 들떠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에 소홀 할 수 있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해외여행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보험에 관한 서비스나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지 규정에 맞는 안전한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외여행보험 가입 Q&A

Q. 카드사나 은행에서도 공짜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주기도 하는데 이것만 가입해도 괜찮은지?

A.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상품은 말 그대로 생색내기 위한 상품이 많다. 보장최고액 또는 가입해주었다는 사실만 내세우고 실속은 없는 경우가 많아, 여행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해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상액수가 턱없이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여행 출발 전에 여행보험 가입내용을 충분히 확인하고 부족한 사항은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Q. 해외여행 보험 가입 할 때 어떤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나?

A. 여행보험의 주요담보는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질병치료비, 휴대품도난 등 이며 선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보장기간, 보장항목과 가입금액을 선택하고 담보 내역별로 보상하는 손해와 보상하지 않는 손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카이다이빙이나 전문등반 등 위험한 활동은 보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다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중복되는 담보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존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다면 해당항목 이 중복되지 않게 가입하고 적정가입금액을 선택하는 게 보험료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이다.

Q. 만약에 치료를 받다가 보험 기간이 끝나면 보상이 되지 않나?

A. 보상이 된다. 질병사망과 치료는 보험기간 마지막 날로 부터 30일 이내에 사망이나 치료를 받게 되면 보상을 하게 되고, 치료비는 예전에는 약관 변경 전에는 보험 기간이 종료되면 치료비가 더 이상 지급되지 않았지만 약관이 변경되어 치료 받는 도중 보험 기간이 만료되었 을 경우에는 보험기간이 끝났어도 보험기간 종료 일로부터 90일까지 보상된다.

Q. 해외여행 시 보상되지 않는 사고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보상하지 않는 사고로는 자살, 폭행범죄 피해, 정신질환 등은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또한 임산부의 출산, 유산과 질병치료와 무관한 치아보철 등도 보상 대상이 아니며 여행하는 국가에서 일어난 전쟁, 내란, 소요 등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위험한 국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Q. 만약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가 보상 받기 위해서 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

A. 먼저 증빙서류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해외에서 사고가 난 경우 상해나 질병으로 치료받을 때는 다시 또 그 나라를 가거나 협조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비 영수증이나 진단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또한 휴대품을 도난 당했을 때는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확인서를 받는 등 입증서류를 확보해야 하며 경찰서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목격자나 여행가이드 등의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귀국한 후에는 가이드나 동행자의 입증이나 협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증빙서류를 갖추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게 좋다.

Q. 해외여행보험 보험료는 어느 정도 되고 가입은 어떻게 하나?

A. 해외여행보험은 대부분 소멸성으로 가입 기간도 짧아 보험료가 몇 천원에서 1만~2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20% 할인해주는 보험사도 있어 조금만 부지런하면 더 알뜰하게 가입할 수 있고,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가입하지 못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항에는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데스크가 있어 당일 가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Q. 그 밖에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나?

A. 보험 가입자는 해외 현지 병원 안내와 입원수속, 현지 의사와 대화가 가능한 통역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고 여행 중 여권이나 소지품을 분실했을 때도 보험사에서 이를 추적하고 조치상황을 안내를 해준다. 또한 보험사고 발생시 필요한 구비서류나 절차도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보험 가입시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여행을 가는 게 유사시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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