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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100건 중 1건은 안 준다”
“보험금, 100건 중 1건은 안 준다”
  • 김소담 기자
  • 승인 2013.07.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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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 분석 결과

보험사고가 발생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못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연맹)은 8일 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0.96%로 손해보험사0.87% 보다 10% 정도 더 높고, 보험금 불만족도 도 생명보험사(0.78%)가 손해보험사(0.21%)보다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생명보험 업계가 상품판매 단계 시 불완전 판매도 많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행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맹은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들어,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로 생보사는 신한생명(0.31%)이, 손보사는 메리츠화재(0.63%)이며,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 0.02%로 전체보험사 중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 LIG손해가 0.0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손해보험사는 에이스손해가 5.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손해가 4.97%, AIG손해가 3.08% 순이며, 생명보험사는 AIA생명이 2.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생명이 2.69%, KDB생명이 2.39% 순이었다.

또 보험금 불만족도는 손해보험사는 AIG손해가 5.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AXA손해가 3.29%, 생명보험사는 현대라이프생명이 3.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A생명이 3.59%, 알리안츠생명이 2.6%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대해 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로 금융소비자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며 “금융당국은 보험금 부지급율이 높은 보험사는 상품판매부터 지급단계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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