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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지표 개선에 뉴욕증시 반전
美고용지표 개선에 뉴욕증시 반전
  • 김명환 기자
  • 승인 2015.05.1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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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기자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총재의 주가 고평가 발언으로 잘 나가던 증시에 재동에 걸리더니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투자자가 환호하면서 세계증시가 반전 상승하는 분위기다.

FTSE 100은 전장 대비 159.87(2.32%), DAX 30은 301.76(2.65%) 다우은 267.05(1.49%), 나스닥은 58.00(1.17%) 상승했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2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3월) 수정치 기록인 8만5000명 증가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로이터 전망치인 22만4000명 증가에도 거의 부합한다. 3월 기록은 당초 12만6000명 증가에서 8만5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4%로, 3월 5.5%보다 0.1%포인트 낮아졌으며 예상치와 부합했다. 이를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RBC 글로벌 에셋 메니지먼트의 라이언 라르손 주식 담당 대표는 “시장이 원했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연준이 6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정도로 강력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었다”며 4월 고용지표가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4월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 성장 침체가 기록적인 한파와 서부항만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4월 실업률 5.4%는 상당수 연준 관계자들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실업률 범위인 5.0%에서 5.2%에 근접하는 것이다.

윌리럼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지표는 정말이지 바늘에 실을 꿰는 것처럼 어려운 일을 해냈다”면서 “이로 인해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호조는 달러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94.90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유정 채굴장비 수가 2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소폭하락 했고, 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0.8% 상승한 5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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